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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루누리 포스트 7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의 두루누리 홍보활동 총정리>

근로복지공단 보험가입부 | 2017-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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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루누리 포스트 7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의 두루누리 홍보활동 총정리>






한 잔을 채우다 문득 생각했습니다. 여기에도 공익광고를 하면 되잖아?”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만약 부산 시민이라면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가진 술자리에서 ? 소주병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공익광고가 실렸네?’하고 놀라시진 않았는지요.

부산사람들이 즐겨마시는 소주병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라벨을 붙이는 아이디어, 알고 보니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 가입지원부가 출처랍니다. 여기 계신 두 분이 그 주인공이죠. 아이디어를 제공한 김순환 부장님, 그리고 이를 현실화하는데 힘썼던 황희경 과장님입니다


부산 지역 대표 대선 소주 80만병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라벨을

 

서울사람은 이슬을 먹고, 강원도사람은 처음처럼 먹으며, 부산 사람은 시원하게 먹는다. 애주가라면 아하 뭔지 알았다 하실 겁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 이야기죠. 부산 지역을 대표하는 대선(시원) 소주 라벨에 공익광고를 붙여 술자리에서 자연스레 입소문을 낸다는 아이디어는 발의자에게 있어서도 말 그대로 예고 없이 소주 한 잔을 기울이다 번뜩 떠오른 것이었다고요. 

 

몇 달 전 일입니다. 김순환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 가입지원부장님은 반쯤 비우고 있던 소주병의 스티커를 보다 여기에 우리 공익광고를 실으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부산 시민들이 술잔을 기울일 때마다 만나는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이를 듣고 실무로 옮긴 황희경 과장님은 올해 9 27일자 유통 물량부터 시작해 무려 80만병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라벨이 붙었다고 말합니다.



 

부장님이 우리도 함 해 보자라고 했던 말이 어느샌가 집중홍보기간 10월에 딱 맞춰 현실화되더라고요. 대선주조 측과 협의하고, 라벨에 붙을 디자인을 채택하고, 그랬더니 정말로 10월부터 유통되는 소주병에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라벨이 붙었죠. 글쎄요. 지금쯤이면 다 소비되지 않았을까요.”

 

아이디어 발제자인 김순환 부장님은 내가 꺼낸 말에 과장님을 비롯 여러 실무자들이 고생하는 거 같아 미안했다면서도 앞으로 이를 계속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내년에도 집중홍보기간인 5, 10월이 되면 또 이렇게 소주병을 통해서 부산시민들에게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리고 싶습니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집중가입활동으로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부산지역본부

 

사실 부산지역본부의 생활밀착형 홍보는 올해만 특별히 진행된 것이 아니랍니다.

부산지역에서 조선업의 불황이 이어지며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이에 따라 연관 산업 및 지역경제의 연쇄불황을 몰고 왔습니다. 때문에 사회보험가입을 기피하거나 인식부족으로 가입률이 저조한 상황이었죠.

특히 항상 사회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음식업종들은 불황의 여파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에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조선업 협력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방문상담 및 설명회를 개최하며 사회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특별자진신고기간까지 운영하였습니다.

또한 외식업중앙회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보험 가입에 대한 인식 전환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죠.



그 결과, 조선업종은 신규가입장수가 전년대비 26%나 증가했고 음식업종 역시 25.81%가 증가하게 되었고 부산지역본부는 지난해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부산 지역에 맞는 홍보부산지역본부에서 나온 각종 홍보 방안 및 활동들

 

1123일 자갈치 시장 일대에서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대규모로 홍보하는 가두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의 직원들과 국민연금공단 직원들은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주변 식당과 상가를 돌며 홍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의 혜택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었죠. 그럼 이래 좋은 걸 와 이제 알려주노라는 답이 돌아왔다고합니다



김순환 부장님은 부산지역본부의 활동 중에서도 지역 동호회를 통한 홍보가 특히 활발했다고 밝힙니다. 매년 3월과 10KNN환경마라톤과 부산바다마라톤 등 대회가 열리면 지역마라톤 동호회 풀마꿈과 협력하여 홍보활동을 펼치고 캐릭터 희망이와 드림이를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었습니다. 또 프로야구 정규 시즌 중에는 사직 야구장에서 현장 홍보를 하기도 했죠



부산지역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부산 시민들에게 한걸음 다가가기도 했죠. 집중홍보기간인 5월과 10월이 되면 KNN FM 라디오를 통해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리는 광고가 부산지역의 라디오 애청자들을 찾아갔습니다. 집중홍보기간이었던 지난 5월 기준으로 파워 FM과 러브FM에 총 102회가 송출됐습니다. 마찬가지로 10월에도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리는 광고가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왔죠.


[부산 서면교차로 옥외전광판 광고]


[부산시청 앞 옥외전광판 광고]



[부산은행 지점 내 PDP 영상 광고]



이 밖에도 부산 거리 및 실내 곳곳에서 옥외홍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부산 시청과 서면교차로 옥외전광판, 부산은행 지점 PDP 영상 광고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서면교차로는 부산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부산시 빅 데이터 분석결과. 2017.05. 통계청) 지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의 TV캠페인이 하루 127회나 노출되었다고 하니 많은 부산시민들에게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었겠죠


험한 소리 들어도 이겨내는 아줌마의 힘, 부산 보험가입조사원의 웃지 못 할 나날들

 

부산지역 중 동구 중구 남구 서구 사하구 영도구 총 6개의 구를 관할하는 이곳 부산지역본부를 비롯하여 부산북부지사, 부산중부지사, 부산동부지사의 많은 직원들이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매일 각본 없는 드라마 속을 살고 있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바로 이 분들, 부산지역본부 가입지원부의 보험가입조사원 4인방입니다. 왼쪽부터 최명자 윤나연 김해영 김영미 이들 4인방은 거친 부산 사투리 속에서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들으면서도 부산 아줌마의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이 중 최명자 김해영 두 보험가입조사원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김영미 보험가입조사원은 2013년도부터, 최명자 보험가입조사원은 2015년도부터 이 일을 맡아왔습니다. 하루 평균 스무 곳을 방문한다는 이 분들. 전 날에는 자갈치 시장 일대에서 진행된 가두 캠페인에 참여하여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열심히 알렸다고 합니다.

 

현장 가니 반겨주는 분도 있고, 또 이런 제도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하는 분도 있고 그랬죠.”

 

 

사실 이 분들의 업무 중 가장 큰 고초는 활동량이나 업무량이 아니라 보험가입조사원을 잡상인 취급하며 내쫓기 바쁜 진상사업주들입니다. 김영미 보험가입조사원은 진상은 많아도 너무 많았고 울었던 일도 셀 수 없었다.”고 밝힙니다.

 

욕도 그런 상욕이 없어요. 40분 내내 숨 한번 안 쉬고 전화 너머 욕설 던지는 사람도 있고, 가입을 하면서도 가입했다 X년아라고 반말에 욕지거리 하는 사람 있고 뭐 그렇습니다. 가입 서류를 보내면서도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게 뭔데하고 계속 불만을 넘어 심한 소리 하시는 분들도 계셨죠.”

 

최명자 보험가입조사원은 무엇보다 제도를 설명하는데도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잡상인 취급하며 내모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간혹 사업장 대표자가 가입해주고 싶어도 근로자가 신용불량자라 못해준다고 해요. 그런데 알고 보면 다음에 찾아가도, 매번 새로 다른 사람 고용했어도 늘 같은 말을 하는거죠. 무슨 신용불량자가 그렇게 많겠어요. 결국엔 이게 다 핑계 같죠. 어떻게 신용불량자만 골라서 쓰겠어요.” 



그럼에도 이들은 이 일이 재밌고 보람된다 합니다. 특히 예기치 못한 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요.

 

“4대보험 가입 직후에 배달사고가 나서 다행히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는 분이 있는가 하면, 처음엔 직원의 고발로 찾아간 사업장에서 도리어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같은 좋은 제도를 이제야 알았다며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가입서를 작성해주는 분도 만났죠. 뒷 이야기지만 알고 보니 고발을 했던 직원이 무단결근 등으로 문제가 많았던 사업장이었죠.”

저는 장시간 대화를 하고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납득시켜서 처음에 전 못마땅해하던 이의 마음을 돌려놓을 때가 제일 좋아요. 그리고 한번 그렇게 가입되고 나면 나중엔 사장님들이 더 좋아합니다. 이직률 낮아졌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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