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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루누리 포스트 6 <거리의 중심에서 두루누리를 외치다!>

근로복지공단 보험가입부 | 2017-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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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두루누리 포스트 6 <거리의 중심에서 두루누리를 외치다!>









927일 수요일 오후 4, 방문객들로 한참 북적일 이 시간 동대문 쇼핑몰 일대에 푸른 띠를 두른 사람들이 모입니다.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총 22명의 직원들이 찾아온 것이죠.

 

무슨 일인가요?”

추석 연휴 앞두고,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 홍보를 위한 가두 캠페인을 진행하러 왔어요. 925일부터 1031일까지가 우리 근로복지공단에서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리고자 총력을 다하는 집중홍보기간이거든요. 이 중 오늘 하루가 메인이벤트예요.”

 

가두 캠페인의 예정 시간은 오후 여섯 시까지 약 두 시간. 이들은 각자 흩어져 동대문 상권 일대를 돌며 소규모 사업주를 만날 때마다 홍보물을 전하고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리는 역할을 맡았지만 이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순간이 가장 염려되죠. 다행히 이 시민은 바로 응답합니다.

 

이 지역에서 조그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이 시민은 참 좋은 제도를 알게 됐다고 말합니다.

 

좋은 제도 같아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네요. 사실 이런 지원 제도는 지금 처음 듣고 알았거든요.”



오늘 배포할 홍보물은 총 1000. 한 사람이 50부 이상은 맡아야 합니다. 언뜻 듣기에 많지 않을 거 같아도,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서울지역본부에서 가장 가입 실적이 좋다는 두 사람, 박순애, 양운식 보험가입조사원을 따라 나서 보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이 배포할 홍보물은 도합 100부가 넘습니다. 홍보리플릿 뿐만 아니라 함께 전달하는 물티슈까지 포함하면 결코 적은 양은 아니죠. 실은 손에 들린 것보다 가슴에 품은 것의 무게가 더 무겁습니다.



나도 하나 주세요. 뭔데 그래? 나도 여기서 먹고 사는 사람이에요.”

. 직원을 고용하고 사회보험 가입을 할 경우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에요. 국가에서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니까요.”

 

 

간혹 이렇게 먼저 청해 오는 사람이 있다면 좋죠.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의 혜택을 알리고 한 명이라도 더 사회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오늘 이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니까요.





시간을 돌려 한 주 전, 집중홍보기간 사전준비가 한창이던 서울지역본부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보험가입조사원이나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는 근로자, 사업주는 많이 만나 봤어도 내부에서 이 사업을 맡고 있는 실무자를 만나 본 적은 없었군요



처음 만난 사람은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가입지원부의 이정림 차장대우입니다. 지난 1992년 고용노동부에서 시작해 1999년부터 근로복지공단에서 일하며 어느새 25년간 공직 생활을 한 이 분은 저 말고 지금 같이 고생하는 다른 직원들 사진도 많이 찍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평소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직원들은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과 관련해 어떤 업무를 하고 계시는지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과 관련하여 지원대상 확인 및 사업장 가입, 미가입여부, 고용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죠. 최근 일하면서 느낀 건데, 10인 미만의 저소득 소규모사업장 중에는 아직도 사회보험 가입에 따른 보험료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그래도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그들과의 접근성이 좋아졌어요.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죠. 대신 가입상태를 유지하는지 등의 사후관리는 꾸준히 필요하지만요.”

 

집중홍보기간엔 어떤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통상적으로 매년 5, 10월 두 번에 걸쳐 집중홍보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미가입 사업장 가입유도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쏟아 붓는다고 할까요. 지역신문과 은행전광판. 지하철 옥외광고 및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통해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사업을 알립니다. 또 우리가 맡고 있는 지역 중 가장 큰 상권인 동대문 패션특구상권에 직원들이 찾아가 가두캠페인을 벌일 거고요.”

 

캠페인이라면 어떤 행사가 되는 건가요?”

이 상권 사업주들을 찾아가 사회보험 가입의 중요성을 적극 알릴 것입니다. 또 사회보험 가입 협조를 부탁해야겠지요. 하지만 이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많아서 어려움이 따르죠. 평소에도 방문하면 가뜩이나 장사 안 되는데 왜 우리 가게만 와서 들쑤시냐, 중국인 관광객도 줄어들어서 죽을 판이니 돌아가라고 그러는 사람들이요. 그렇다 보니 직접 찾아가 캠페인을 벌이면 다른 곳에서 하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근로자의 경우도 신용불량자라던지 여러 사정이 겹쳐 가입 자체를 꺼리는 일도 있어요.”

 

이번 기회를 통해 사회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주분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사회보험 가입은 선택 아닌 의무임을 강조하고 싶어요. 혹시라도 사회보험 미가입 상태에서 사고라도 나면 소규모 사업주 입장에서는 더욱 곤란할 겁니다.”

 

평소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고충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 곳 직원들이 1인당 평균 담당하는 사업장이 13,000여 곳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엄청나답니다. 과업이 많으니 야근도 많고, 직원들과의 에피소드도 많이 있었죠. 저랑 세 명의 여직원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는데 한 명이 출산과 육아 휴직으로 1년간 자리를 비웠어요. 남은 직원들이 업무를 함께 부담해야 했죠. 1년 후 그 직원이 돌아왔지만 이젠 남은 사람이 이번엔 내 차례인가 보오하고 육아휴직을 쓰고 자리를 비웠었죠. (웃음) 억울하기는 한데, 그렇다고 나도 한 명 더 출산하겠다고 할 수는 없으니까. 그렇긴 해도 바꿔 생각하면 평소 일은 많지만 필요한 경우 어려움 없이 휴직을 할 수 있을 만큼 조직문화가 잘 되어 있다는 거겠죠.”


오랜 기간 근속하며 애정도 크고 바라는 점도 있으실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좋은 서비스를 위해 이를 시행하는 우리직원들의 입장도 헤아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우선 사업장에선 신고만 제대로 해 주셔도 보다 나은 서비스를 약속받을 겁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인력 공백에 따른 업무부담으로 인한 과로를 예방하는 부분도 필요하죠. 25년간 일만 한 것 같아요. 세월이 흐를수록 업무는 더 다양해지고 정체되는 걸 용납하지 않아요. 업무 부담만큼 체력도 있어야 하지만, 또 그 만큼 일을 마치고 나면 보람도 큰 직장, 그런 곳이 제가 있는 곳 같아요.”




이번엔 보험가입조사원의 업무 활동을 알아보겠습니다. 박순애, 양운식 보험가입조사원입니다. 박순애 보험가입조사원은 2013년부터 일해 온 베테랑, 양운식 보험가입조사원은 올해 입사한 신입으로 평소 하루 15곳 이상 사업장을 돌며 살이 찔래야 찔 수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죠. “하루 최대 방문 기록은요?”란 질문에 양운식 조사원은 “38이라고, 박순애 조사원은 “29이었다고 밝힙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죠?”

(박순애)“9시 출근 6시 퇴근으로 우선 내근으로 시작하지만 외근 비중이 크고 특히 우리 두 사람은 외근을 일찍 시작해요. 1030분 쯤엔 이미 밖에 나가 있죠. 동대문구, 중구, 종로구 3개 지역이 활동 범위입니다.”

 

찾아가는 가입 서비스 업무 중 기억에 남는 일들이 많을 거 같습니다.”

(양운식)“좋은 일 하나랑 안 좋았던 일 하나씩 소개할게요. 광화문에 있는 모 식당을 방문했는데 이 곳 대표 분이 그러더라고요. ‘평생 요식업에 종사하면서도 사회보험 가입을 한 번도 못 해봤으나, 내 직원들은 다 시켜줄 것이라고요. 가입을 망설이는 분들과는 달랐죠. 반면 어떤 빌딩 푸드코트는 서로 담합해 모두 가입하지 않기로 해 칠전팔기만에 겨우 한 곳 성사시켰습니다. 계속 버티면 제가 포기할거라 생각했는지 쉽지가 않았습니다.”

 

(박순애)“어제 네가 뭔데란 소릴 들었습니다. 주점에 찾아가 고용신고가 안 되어 있다고 했더니 전화를 받은 주인이 왜 내가 그런 걸 들어야 하냐면서 사람 다쳐도 내가 알아서 처리할거고 폐업 신고도 곧 할 것이니 신경 끄라고 해요 div").addClass('media_lin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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